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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탭 S10플러스 사용기

s_mook 2024. 10. 23. 00:00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했던가, 항상 밖에 나오면 안에 있을 컴퓨터와 키보드가 아쉬워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쉬자고 나서는 외출에 노트북가방을 챙겨가기는 기분이 내키지 않고,

 

이럴때 태블릿이 생각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문간에 서서 생각해보면, 나에게 태블릿은 커다란 화면을 가진 넷플릭스 머신이었을 뿐으로,

 

온전히 혼자만의 공간을 점유하기 어려운 외출에는,

 

가까이 하기 어려운 계륵같은 물건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아쉽지만 아쉽지 않은 그런 물건.

 

그러다 우연히 갤럭시 탭이 새로 나왔다는 광고를 접했다.

 

평소에도 애플보다는 안드로이드환경을 구축하고 있던 내게는 혹할만한 것이었고,

 

종종 AI시대의 도래에 적응될 운명인,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던 한 사람의 현대인으로서

 

광고에서 나오는 AI기능은 새로운 시대의 적응종으로서 대비한다는 명분이 되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샀다.

 

일단 무엇인가를 샀다라는 소비의 기쁨을 누린 연후, 눈에 보이는 펜으로 그림을 그려봤다.

 

그것이 태블릿이니까.

 

 

글씨를 썼더니 AI표시가 뜬다.. 수채화로 만들어 주네..?

 

그런데 제법 느낌있다.

 

가벼운 그림이 필요할 때 써먹을 만 하겠다 싶었다.

 

두번째는 번역.. 항상 번역이 중요하다..

 

특히 pdf... OCR화 되지 않은 pdf와 이미지는

 

번역에 애를 먹기 마련이다.

 

 

머리를 쓰지 않고 외국 문서를 보고 싶을때가 있지 않나,

 

그런 골드만 삭스의 리포트 하나를 불러와 봤다.

 

아 그냥 무료자료 뭐라고 써놨나 편히 보고 싶은데..

 

한번 써봤다.. 이러려고 샀으니까..

 

AI버튼을 눌렀더니..

 

 

 

 

 

 

 

 

 

와... 요약까지 해준다...

 

이러다 내가 멍청해지는 건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뭐 이러려고 샀는데.. 요즘 기술의 발달이 진짜 빠르다.

 

신입사원에게 그렇게 엑셀만 믿으면 못쓴다고 했다던 일본 어딘가의 상사가 되어버리는건 아닐까 무서울 지경이다.

 

물론 새로운 태블릿은 가볍고, 키보드도 쓸만하구 새로운 기능도 좋다.

 

아직 좋은걸 보니 한국 어딘가의 엑셀 싫어하는 상사까지는 아직 아닌거 같아 다행이다.

 

 

책도 크게보니까 좋구,

 

무엇보다 배에다 얹어놓구 볼수 있을만한 무게여서 다행이다.

 

이런 기기로 무언가를 읽을때에는

 

나에게는 편한 자세로 볼 수 있냐가 가장 중요하다.

 

종이책도 들고보기 힘들어서 E북을 보는 사람으로서.

 

 

 

그래도 좋은 화질에 가까이서 보는 넷플릭스를 참을 수 없어

 

가장 먼저 깔고 말았다.

 

뭐 그러라고 나온 기기 아닌가,

 

애초에 제일 자주쓰던 기능이었는데 뭘.

 

새 태블릿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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